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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플레이오프]박혜진·김단비·강아정의 이구동성 "PO는 축제"
작성 : 2018년 03월 08일(목) 15:24

[양재동 더케이호텔=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박혜진(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강아정(KB스타즈)는 지나치게 승부에 초점을 맞춘 플레이오프를 바라지 않았다.

세 선수는 8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세 선수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도 상대를 견제하는 재미있는 멘트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세 선수가 공통적으로 외친 단어는 "축제"였다. 세 선수는 이기는 승부를 펼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함께 즐기는 플레이오프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단비는 "오랜만에 올라온 플레이오프라 긴장된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된다"고 말하며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항상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도 즐겁게 하고싶다. 신한은행이 전력이 약하다는 평이 있는데 겁 없이 달려들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단비는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은 축제라고 생각한다. 이기려고 달려들면 더 긴장이 되는 것 같다. 즐기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아정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강아정의 KB스타즈와 김단비의 신한은행은 오는 11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강아정은 "팀에 있으면서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 기운을 이어가겠다"면서 "김단비 선수 말처럼 플레이오프는 축제다. 팬 여러분께서 경기장을 많이 찾아오셨으면 좋겠다. 즐기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정규리그 6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우리은행의 박혜진의 말에서는 다소 여유가 느껴졌다. 박혜진은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를 앞두고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자유투상, 어시스트상, BEST 5 선정에 이어 MVP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혜진은 "체력적인 부분은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준비 기간이 많은 만큼 잘 준비해서 치르겠다. 축제인 만큼 이기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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