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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플레이오프]신기성 감독 "우승하면 뭐든 YES", 김단비 "그럼 지옥훈련 같이해요"
작성 : 2018년 03월 08일(목) 15:11

[양재동 더케이호텔=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신기성(신한은행) 감독과 김단비(신한은행)이 우승 공약을 가지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신기성 감독과 김단비는 8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우승 공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기성 감독은 "기분 좋은 질문을 주셔서 감사하다. 위성우 감독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고 운을 띄운 뒤 "(우승하게 된다면)선수들이 원하는 건 뭐든지 'YES'라고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단비가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이 바라던 '소원'을 말했다. 김단비의 소원은 코칭스태프와 함께하는 지옥훈련이었다.

김단비는 "비시즌 훈련 중 가장 힘든 7,8월 훈련 때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인터벌 등 지옥훈련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면서 "감독님은 항상 '이것도 못해?' '왜 이게 안돼?'라며 저희들을 다그치시는데 초시계 정확하게 맞추고 선수들과 함께 뛰며 우승의 기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신기성 감독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신기성 감독은 노련했다. 신기성 감독은 재치있는 답변으로 장내에 가벼운 웃음을 선사했다.

신기성 감독은 "그 시기에 김단비는 주로 대표팀에 가느라 없었다"고 말하며 "지금 제가 뛰어서 저보다 못뛰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가 자존심 상할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안 뛰는 것이다"고 웃으며 이야기 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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