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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시상식]박혜진, 통산 4번째 MVP 수상…위성우 감독 6년 연속 지도상(종합)
작성 : 2018년 03월 08일(목) 12:38

[양재동 더케이호텔=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박혜진(우리은행)이 통산 4번째 정규리그 MVP를 품에 안았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은 6년 연속 지도상을 수상했다.

박혜진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의 영광을 누렸다. 박혜진은 자유투상, 어시스트상, BEST 5 선정에 이어 MVP를 차지하며 이날 행사에 방점을 찍었다.

박혜진은 올 시즌 전경기에 출전해 평균 38분15초동안 코트를 내달리며 평균 14.5득점, 5.2리바운드, 5.1어시스트, 1.2스틸 등 만점활약을 펼쳤다.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은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6연패의 위업까지 달성했다.

박혜진은 "제 능력치는 아직 가장자리에 도달하지 못했다. 스스로는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만족하는 순간 끝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혜진은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운동을 하는 동료로서 KDB선수들이 진심으로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해체의 아픔을 겪은 KDB생명 선수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은 6년 연속 지도상을 거머쥐었다.

위성우 감독은 "대단히 감사드린다. 항상 열심히 훈련해주는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올 시즌은 더욱 뜻깊은 시즌이다. 시즌 중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항상 위에서 지켜봐주시는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박지수(KB스타즈)는 리바운드상, 블록상, 우수수비선수상, 윤덕주상에 이어 BEST 5에 뽑히며 5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박지수는 "작년에는 신인 선수상 하나를 받았는데, 오늘은 벌써 4개나 받았다.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팀에 공헌을 가장 많이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들었는데, 팀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강이슬(KEB하나은행)은 득점상, 3점야투상, 3득점상 그리고 BEST 5에 선정됐다. 염윤아(KEB하나은행)는 2점 야투상을 받았고, 김단비(신한은행)는 2년 연속 스틸상과 포카리스웨트 MIP를 품에 안았다.

최우수 외국인상에는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가 뽑혔고, 신동재 심판은 최우수 심판의 영광을 누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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