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손흥민 선제골' 토트넘, 유벤투스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 종료(2보)
작성 : 2018년 03월 08일(목) 05:33

손흥민 / 사진=토트넘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득점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의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유벤투스는 곤잘로 이과인과 파울로 디발라, 더글라스 코스타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경기의 주도권을 쥔 팀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시작 3분 만에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더니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골이 됐을 뻔한 장면이었다. 14분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옆 그물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코스타가 날카로운 돌파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한숨을 돌린 토트넘은 공세를 강화했다. 19분 손흥민의 헤더 슈팅이 다시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22분 다시 한 번 단독 돌파 뒤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수비진의 육탄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32분 알리의 중거리슛, 38분 손흥민의 왼발 슈팅으로 계속해서 유벤투스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노력은 전반 39분 결실을 맺었다. 혼전 상황에서 키어런 트리피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손흥민이 이를 밀어 넣으며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전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달 14일 열린 유벤투스와의 16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0-0, 1-1로 비길 경우, 8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토트넘이 8강에 오른다면 2010-2011시즌 이후 7년 만이다. 손흥민도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