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네덜란드의 달레이 블린트(24아약스)가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블린트는 13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에서 2-0으로 앞서나가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17분 브라질 진영 가운데에서 공을 잡은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이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조나단 데 구즈만(26스완지시티)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구즈만이 올린 크로스는 다비드 루이스(27PSG)의 머리에 걸렸으나, 흘러나온 볼이 그대로 블린트에게 연결됐다. 블린트는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왼발로 침착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선취골을 허용한 후 강력한 전방 압박에 나서며 동점을 노렸지만, 역습을 허용하며 두 골차 리드를 뺏겼다. 마치 독일과의 준결승전을 다시 보는 분위기다.

전반 20분 현재 네덜란드가 브라질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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