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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네덜란드]3-4위전 선발명단 발표…'유종의 미' 노린다
작성 : 2014년 07월 13일(일) 04:34

브라질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유종의 미'를 노리는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3-4위전 선발명단이 발표됐다.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13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다. 비록 우승컵을 놓쳤지만, 각각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강호인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브라질은 선발명단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먼저 최전방 공격수로 조(27·미네이루)를 내세웠다. 조를 도울 2선 공격수로는 오스카(22·첼시)와 윌리안(25·첼시), 하미레스(27·첼시)가 나선다. 펠리페 스콜라리(65) 감독이 그동안 중용했던 프레드(31·플루미넨시)와 헐크(27·제니트)가 제외된 것이 눈에 띈다.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두 선수가 부진하자, 스콜라리 감독도 어쩔 수 없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앙 미드필더로는 준결승전에 출전했던 루이스 구스타보(26·볼프스부르크)와 파울리뉴(25·토트넘)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독일의 미드필더진에 고전했던 두 선수가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수비에는 마이콘(32·AS로마)과 티아고 실바(29·PSG), 다비드 루이스(27·PSG)와 막스웰(32·PSG)이 나선다. 실바의 복귀가 눈에 띄는 가운데, 마르셀로(26·레알 마드리드) 대신 막스웰의 선발 출장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골문은 이전처럼 훌리오 세자르(34·토론토)가 지킨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의 루이스 반 할(62) 감독은 그동안 중용했던 선수들을 다시 한 번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로빈 판 페르시(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이 선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베슬리 스네이더(30·갈라타사라이)와 조르지오 바이날둠(23·PSV), 요르디 클라시(23·페예노르트)가 출전한다. 니헬 데 용(29·AC밀란)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좌우 윙백으로는 달레이 블린트(24·아약스)와 디르크 카윗(33·페네르바체)이 낙점됐다. 수비에는 론 블라르(29·아스톤빌라)와 스테판 데 브라이(22·페예노르트),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22·페예노르트)가 쓰리백을 이룬다. 그동안 강팀들을 괴롭혔던 네덜란드의 쓰리백 전술이 브라질에게도 통할 것인지 관심이다. 골문은 야스퍼 실리센(25·아약스)이 지킨다.

비록 관심과 중요도가 떨어지는 3-4위전이지만 양 팀 모두 최선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한 만큼 치열한 명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두 팀을 꺾고 결승전에 오른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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