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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멀티골' 손흥민, 유벤투스전 선발 여부에 '관심 집중'
작성 : 2018년 03월 07일(수) 09:18

손흥민 / 사진= 토트넘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뽑아내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유벤투스를 만난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가 국내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는 오는 8일 오전 4시 3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유벤투스의 홈에서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의 8강 진출 여부에 못지 않게, 1차전에서 10분도 뛰지 못했던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도 큰 관심사다.

손흥민은 50여 일간의 길었던 골 침묵을 끝내고 지난 잉글랜드 FA컵 로치데일과의 경기에서 2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6-1 승리를 도왔다. 3일 뒤 치러진 허더즈필드타운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혼자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만들어낸 바 있다. 길어지는 무득점에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손흥민이 2경기 연속 2득점이라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자 이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출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강 1차전에서는 손흥민 대신 에릭 라멜라가 '포체티노의 남자'로 선택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 라멜라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우리는 그 경험이 팀을 도울 것이라고 믿었다"며 그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 대신 라멜라를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팀 내 득점 2위' 손흥민의 최근 활약을 뒤로하고 라멜라를 선택하기 위해선 포체티노 감독의 용기가 필요하다.

라멜라와의 경쟁 구도를 두고 손흥민은 "모든 것은 경쟁일 뿐이다. 경쟁은 선수를 더 발전하게 한다"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선발 제외 논란에 관해서도 "감독이 나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축구는 팀 스포츠고, 팀 동료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개의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상대적으로 '내공이 부족한 팀'으로 분류되고 있는 토트넘이 8강 무대에서도 경쟁을 계속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중심에서 경쟁력을 뽐낼 선수로 손흥민이 선택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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