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과거 정부의 우주인 프로젝트를 비판했다.
이소연 씨는 최근 과학비평잡지 '에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주인 배출 사업이 만들어낸 상품이었다"다고 밝혔다. 이소연 씨는 2007년 9월 예비 우주비행사로 선정된 고산 씨가 보안 규정 위반으로 탈락하면서 2008년 3월 우주인으로 발탁됐다.
이소연 씨는 "정부가 우주인을 보낸다고 대국민적으로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의지가 없었다"며 "
우주인 후속 사업이 없는 게 저의 문제인 것처럼 보도될 때, 어떻게 해야 이걸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욱한 것 반, 먼 미래를 계획한 것 반의 이유로 한국을 떠나게 됐다"며 "강대국이 한다고 해서 하는 우주개발이 아니라 우리가 행복한 것이 우주 강국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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