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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구단 운영서 손 뗀다…WKBL, 대책 마련에 분주
작성 : 2018년 03월 06일(화) 17:13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KDB생명이 여자프로농구에 참여하고 있는 구리 KDB생명 위너스의 운영에서 손을 뗀다. 사실상 해체 수순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KDB생명은 2016-2017시즌이 끝난 뒤인 지난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2017-2018시즌 이후로는 구단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고, 올해 들어서도 한 차례 이와 같은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WKBL은 5개 구단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WKBL 규정상 리그 탈퇴 구단은 한 시즌의 운영비를 내야 한다. 이 금액으로 WKBL이 구단을 위탁 운영하면 2018-2019 시즌까지는 6개 구단으로 리그가 치러질 공산이 크지만, 이후에는 새로운 팀의 창단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KDB생명은 모기업인 산업은행이 2010년 3월 금호생명을 인수하면서 금호생명 농구단의 명맥을 이은 팀이다. KDB생명은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임직원 230여 명을 내보내고 점포도 절반 정도로 감축하는 등 매각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농구단 해체 결정 역시 이와 같은 기업 매각 절차의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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