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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밤' 김상경 "영화 프로그램 MC 하고파…시기가 문제"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03월 06일(화) 17:06

'사라진 밤' 김상경 / 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언젠가 영화 프로그램 MC 해보고 싶어요."

6일 오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배급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에 출연한 김상경 인터뷰가 진행됐다. 3월7일 개봉하는 '사라진 밤'은 완전 범죄를 계획한 남편(김강우)에게 살해당한 아내(김희애)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형사(김상경)가 아내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김상경은 '사라진 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은 물론 한국 영화계 배급 문제, 예능 출연에 대한 싱각 등을 밝혔다.

이날 김상경은 "예능 출연 섭외가 많이 들어올 것 같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김상경은 "토크쇼 정규 프로그램 섭외도 들어온 적이 있는데 MC를 하라더라. 그런데 너무 힘들다. 내가 이걸 하면 연기를 못 한다. 라디오를 해도 1시간 프로그램은 1시간 전에 앉아 있는다.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작가들이 기획서 쓴다더라. 빨리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왜 그런 생각을 하냐하면 뭘 하든 완벽하게 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대본을 숙지해서 작가가 써준 것만 하는 게 아니고 얼추 보고 내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영화 프로그램 MC 해보고 싶다. 해도 굉장히 재미있는 걸 하고 싶은 욕망도 있다. 진짜 영화 이야기를 하는. 그런데 내가 할 때가 됐느냐가 중요한 듯 싶다. 말재주가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연기와 두 개 놓고 보면 연기가 더 좋다. 어떤 감독님이 같이 작품하고 싶다고 시나리오를 보냈다고 하면 너무 설렌다. 음대 킹카와 소개팅하는 기분이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아직 연기하는 게 제일 좋은 거다. 앞으로 나도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연기가 제일 재미있다. 항상 주연만 할 수는 없고 차선으로 빠져줘야 할 때도 온다면 시간적 여유가 생길 수도 있고. 그럴 때가 아닐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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