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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감독 "원작에 대한 부담감 컸다"
작성 : 2018년 03월 06일(화) 13:12

이장훈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감독이 원작과 다른 부분에 대해 밝혔다.

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제작 무비락)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기자간담회에 소지섭, 손예진, 이장훈 감독이 참석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일본에서는 지난 2004년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이날 이장훈 감독은 "처음에는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당연히 컸다. 워낙 훌륭한 작품이고,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 작품을 손대는 게 맞는 건가 고민도 되고 겁도 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원작을 최대한 훼손하지 말아야지 싶었는데 어설프게 비슷한 영화 밖에 안 될 거 같았다. 그래서 좀 바꿔보자 생각을 했고, 그렇다면 한국 관객들이 어떤 것을 좋아할까 생각했는데 그건 알기 어려웠다. 결국에는 내가 보고 싶은 영화,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내 스타일대로 만들어 보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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