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이엘이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 예고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바람 바람 바람' 기자간담회에 이병헌 감독, 배우 이성민, 송지효, 신하균, 이엘이 참석했다.

이엘은 '바람 바람 바람'에서 치명적이고 오묘한 매력의 소유자 제니로 분했다. 이엘은 제니의 매력에 대해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당당한 게 매력인 것 같다. 남자만이 목적인 게 아니라 사람을 좋아하고 그 안에서 외로움을 해소하려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엘은 "지금까지 제가 짙은 화장을 하거나 화려하고 야한 의상을 입은 모습을 많이 보셨을 거다. 그런 걸 기억하시고 저를 영화에서 보신다면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옷도 네추럴하게 입었고 많은 화장을 덜어냈다. 그게 제니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말투도 평소 제 모습에서 제니를 찾아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4월5일 개봉하는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상민)이 SNS와 사랑에 빠진 여동생 미영(송지효)의 남편 봉수(신하균)를 바람의 세계로 인도하고 세 사람 앞에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제니(이엘)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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