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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전 앞둔 손흥민 "라멜라 선발? 경쟁은 선수를 발전하게 한다"
작성 : 2018년 03월 05일(월) 14:39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모든 것은 경쟁이다. 경쟁은 선수를 발전하게 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팀 동료 에릭 라멜라와의 경쟁에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열린 로치데일과의 FA컵 16강 재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4일 허더즈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최근 활약을 놓고 보면 손흥민이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세리에A 무대를 경험한 바 있는 라멜라가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선발로 나설 확률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다. 다소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하지만 손흥민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손흥민은 "모든 것은 경쟁일 뿐이다. 경쟁은 선수를 더 발전하게 한다. 그렇기에 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면서 "감독은 경기에 나설 11명의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어려운 결정이다.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축구는 팀 스포츠라고 강조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희생이 따른다는 점을 어필했다.

손흥민은 "감독이 나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축구는 팀 스포츠고, 팀 동료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승점 3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지난달 14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유벤투스와의 원정 1차전서 2-2로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손흥민은 "어려운 상대와의 경기지만 두렵지 않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자신있게 임해야한다"면서 "우리가 승리하면 모두가 토트넘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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