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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종횡무진' 사네, 골 없이도 빛난 미친 존재감
작성 : 2018년 03월 05일(월) 02:52

르로이 사네 / 사진=르로이 사네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제압하며 독주 체제를 더욱 굳건히 했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르로이 사네는 미친 존재감을 뽐내며 맨시티 공격진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25승3무1패(승점 78)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결승골은 주인공은 베르나르두 실바였지만 맨시티 공격진의 첨병 역할을 한 선수는 사네였다. 사네는 경기 내내 첼시 수비진을 휘저으며 영향력을 발휘했다.

백미는 전반 27분께 나왔다. 사네는 문전에서 올라온 케빈 더 브라위너의 프리킥을 골문 깊숙한 지점에서 잡았다. 한 번의 짧은 터치로 공을 돌려 놓은 사네는 지체하지 않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사네의 발을 떠난 공은 정확하게 첼시의 골문으로 향했지만, 이를 미리 예측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발에 맞고 튕겨져 나오고 말았다.

동료 선수를 활용하고자 하는 플레이도 좋았다. 사네는 후반 32분께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재빠른 턴 동작으로 빅터 모지스를 제쳐냈다. 사네는 빠른 속도로 첼시 골문으로 접근했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사네가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스탯은 그의 활약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사네는 총 9번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8번을 성공시키며 무려 89%에 달하는 드리블 돌파 성공률을 보였다. 이날 사네보다 많은 드리블을 시도한 선수도, 성공시킨 선수도 없었다. 이 부문 2위를 마크한 첼시 윌리안은 4번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3번 만을 성공시켰다. 사네는 패스 성공률도 90%(시도 42, 성공 38)를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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