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스투가 맞추으~리]독일 VS 아르헨티나, 스투 기자들의 선택은 '전차군단' 독일!
작성 : 2014년 07월 12일(토) 15:40

독일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이제 마지막이다.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독일(6월 피파랭킹 2위)과 아르헨티나(5위)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한다. 독일은 통산 4번째 우승을, 아르헨티나는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우 마라카낭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의 역대전적은 20전 9승5무6패로 아르헨티나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독일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독일은 준결승전에서 홈팀 브라질에 7-1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승리,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기록을 만들어낸 독일은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결승전도 낙관하고 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인 H조에 속했던 독일은 조별리그에서의 승승장구와는 달리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조금은 떨어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4-0으로 대파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2차전 가나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부진했다. 그러나 3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무 7득점 3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부터는 쉽지 않았다. 당초 16강에 올라온 팀들 중 비교적 쉬운 상대로 평가되던 알제리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신승을 거뒀다. 8강전에서도 프랑스를 상대로 조마조마한 경기 양상 끝에 1-0으로 어렵게 승리했다.

그러나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무려 7골을 폭발시키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독일은 조별리그서부터 준결승까지 치른 6경기에서 17득점 4실점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상대팀들을 압도했다.

아르헨티나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당초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차전인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전부터 8강전 벨기에전까지 5연승으로 승승장구했다. 준결승전인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는 120분간의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4-2) 승리를 거두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준결승전까지 6경기 동안 17골을 터트린 독일과 달리 아르헨티나는 단 8골에 그치고 있다. 독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득점력이다. 조별리그 1차전인 보스니아전(2-1 승)과 3차전 나이지리아전(3-2 승)을 제외한다면 2골 이상 기록한 경기가 없다.

4골 1도움을 기록 중인 '해결사'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마저 없었다면 아르헨티나의 결승행은 사실상 어려웠다. 다만 6경기 동안 단 3실점만을 기록한 수비는 독일과 견주어서도 손색이 없다.

두 팀의 양보할 수 없는 결승전 맞대결을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팀 기자들이 예측했다.

브라질 대파한 '전차군단' 독일,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다!
김근한 기자 - 독일 3-1 승
과연 메시의 황제 대관식이 이뤄질까? 이를 위해서 필요한 키 플레이어는 디 마리아다. 다만 부상에서 회복한 디 마리아가 100% 컨디션을 보여줄 지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반면 독일의 토마스 뮐러와 토니 크로스의 골 감각은 현재 물이 오른 상태다.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도 통곡의 벽이다. 아르헨티나로서는 독일이 어려움을 겪은 경기를 복기해야 한다. 독일은 조별리그 미국, 16강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점유율은 70%까지 앞섰으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의 자존심이 상할 수 있지만 초반 수비에 집중하며 독일에게 점유율을 내주는 실리적인 운영도 고려해 볼만 하다. 이에 맞서는 독일은 8강과 4강전에서 보여줬듯이 철저한 상대 수비수 분석을 통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취골을 노릴 것이다. 독일이 세트피스를 통해 선취골을 득점한다면 급해진 아르헨티나의 조직력이 와해되면서 브라질 전의 대승이 재현 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경기 초반 독일의 약속된 플레이로 선취골이 터지냐가 승부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독일의 3-1 승리를 예상한다.

김진수 기자 - 독일 3-0 승
드디어 월드컵 마지막 무대다. 아르헨티나가 독일의 사기를 꺾을 수 있을까? 독일은 지난 브라질전을 통해 오히려 체력적인 부담감을 떨쳐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브라질전에서 5명이 7골을 넣었다. 토니 크로스(24·뮌헨), 안드레 쉬를레(23·첼시), 토마스 뮐러(24·뮌헨)에 월드컵 신기록을 세운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도 있다. 누구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다.
이에 반해 아르헨티나는 16강전 이후 공격력이 많이 무뎌진 상태다. 지난경기에서는 120분을 소화하고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잠잠한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살아나길 기도하자.

오대진 기자 - 독일 2-1 승
준결승전에서 역사적인 경기를 만들어낸 독일의 상승세를 아르헨티나가 꺾기에는 힘겨워 보인다. 최상의 전력으로 출격하는 독일과 달리 아르헨티나는 아구에로와 디 마리아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준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소화한 아르헨티나는 휴식일도 독일보다 하루가 적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의 전력도 만만치 않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인 독일의 조직력과 상승세는 이미 절정에 올라 있다. 치열한 경기 양상 끝에 독일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이상필 기자 - 독일 2-0 승
객관적인 전력, 체력 등 모든 부분에서 독일이 앞선다. 남미에서 열리는 경기라지만 브라질 관중들은 아르헨티나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오히려 독일이 더 많은 응원 속에서 경기를 뛸 가능성이 높다.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는 월드컵이 진행될수록 활약이 줄어들고 있다. 메시에 가중된 부담이 너무 큰 결과다. 독일이 2-0으로 여유 있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메시, 마라도나를 뛰어넘다… 아르헨티나의 3번째 우승!
오창섭 기자 - 아르헨티나 1-0 승
드디어 마지막이다. 승자는 챔피언의 영예를 얻지만 패자는 또 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한다. 준결승전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독일이 단연 우세하다. 축구는 독일이 이기는 스포츠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요하임 뢰브(54) 감독을 중심으로 독일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의 회복 여부와 지난 네덜란드전에서 보여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0·바르셀로나)의 수비력이 승리의 열쇠다. 분명 독일이 우세하다. 하지만 여기는 남미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의 한 방을 믿어본다.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를 기대한다.

기자들의 예상은 독일의 절대적 우세다. 준결승전인 브라질전 7-1 대승의 상승세가 결승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준결승전까지의 분위기는 독일이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그리고 '축구의 신' 메시가 독일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한 달여간의 월드컵 대장정이 14일 오전 막을 내린다. 그리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 과연 두 팀 중 어느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대진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