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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vs기성용' FA컵 8강,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 ↑
작성 : 2018년 03월 01일(목) 09:23

사진=토트넘 공식 SNS 계정, 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FA컵 8강에서 같은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2018 잉글랜드 FA컵 16강 재경기 로치데일과의 경기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천신만고 끝에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토트넘의 공격진 한 축을 꿰차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펄펄 날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첫 번째 득점을 올렸고, 후반 13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을 어시스트 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후반 20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의 8강 상대는 기성용이 활약하고 있는 스완지시티다.

스완지시티는 28일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FA컵 16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45분 간 경기장을 누비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두 팀이 8강에서 맞붙음에 따라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도 높아졌다. 최근 손흥민은 라멜라에 밀리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이번 경기를 통해 토트넘의 확실한 해결사임을 입증했다. 기성용은 팀내 핵심자원으로 활약하며 굳건한 입지를 유지했다. 그만큼 양 선수가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은 크다.

토트넘과 스완지시티는 지난 1월 3일 리그 2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성용이 부상중인 탓에 양 선수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FA컵 8강전에서는 양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를 질주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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