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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롤드컵, 한국 단독 개최 확정
작성 : 2018년 02월 28일(수) 09:18

롤드컵 /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세계 최고 인기 e스포츠 행사가 다시 한번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비롯한 4종의 LoL 공식 국제 대회의 2018년 개최지와 일정을 발표했다.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는 세계 최고 권위의 LoL 대회인 롤드컵이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 가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현재까지 총 7회 진행된 롤드컵에서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뛰어난 경기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e스포츠의 메카로 두 번째 롤드컵을 열게 됐다.

지난 2014 롤드컵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 4만 명의 유료 관객이 운집해 e스포츠의 역사를 다시금 세웠던 만큼, 이번 대회 역시 수많은 팬들의 열기 속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총 24개 팀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대망의 결승전까지 국내의 여러 도시에서 대결을 펼친다. 각 스테이지별 개최 도시 및 경기장,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롤드컵 외 다른 국제 대회 진행 소식들도 공개됐다. 각 지역 리그의 스프링 스플릿 강자들이 집결하는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이 5월3일부터 5월20일까지(현지시간 기준) 유럽에서 펼쳐진다. 5월3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베를린 'EU LCS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인 및 그룹 스테이지가, 5월18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특히 MSI가 유럽에서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 많은 유럽 팬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한 라이벌 지역 간의 신규 국제 대회 '리프트 라이벌즈(Rift Rivals)'는 올해 7월 1주차에 5개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최 장소는 지역 간 순환 개최 방식에 따라 결정됐으며, 한국(LCK)과 중국(LPL), 대만/홍콩/마카오(LMS)가 참가하는 대회는 중국에서 개최된다. 북미(NA LCS)와 유럽(EU LCS) 간 대회는 미국에서, 브라질(CBLOL), 북라틴아메리카(LLN), 남라틴아메리카(CLS) 간 대회는 브라질에서, 오세아니아(OPL), 동남아시아(GPL), 일본(LJL) 간 대회는 호주에서, 베트남(VCS), 독립 국가 연합(LCL), 터키(TCL) 간 대회는 베트남에서 진행된다. 각 대회의 진행 일정과 경기장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18년 연말을 장식할 e스포츠 축제인 '2018 LoL 올스타전'은 12월3일부터 9일까지 북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진행 장소는 추후 공개된다.

한편 최근 베트남 리그가 기존 동남아시아(GPL) 소속에서 독립 리그로 승격됨에 따라, 올해 MSI부터는 베트남이 개별 지역으로 출전하게 됐다. 따라서 MSI 출전 지역이 기존 13개에서 14개로 확대됐으며, 베트남은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독립 국가 연합(LCL), 터키(TCL)와 한 조로 편성돼 대결하게 됐고, 롤드컵에서는 기존 군소 리그의 최상위 지역에 돌아가던 플레이-인 스테이지 출전권 1장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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