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셋업맨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7일 "오승환이 토론토와 1+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은 2018시즌 연봉 200만 달러를 보장받았고, 추가로 최대 15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2019시즌 옵션이 실행될 경우, 연봉 250만 달러를 받고, 최대 15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획득할 수 있다.
2017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새로운 팀에서 빅리그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오승환은 토론토 불펜에서 우완 셋업맨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선'은 "토론토가 '돌부처'를 영입했다. 영적인 우상이 아닌, 이번 시즌 늦은 이닝에 기용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승환은 한국 야구 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하지만 현재 마무리 투수인 로베르토 오수나와 경쟁하기보다는 셋업맨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승환은 KBO 리그에서 9시즌 동안 28승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며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오승환은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17년에는 1승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의 마무리 투수 오수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8승13패 95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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