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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 라틀리프 합류의 명과 암, '포스트는 +, 외곽은 -'
작성 : 2018년 02월 26일(월) 22:24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골밑은 확실히 강해졌다. 그러나 외곽의 움직임이 아쉬웠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합류로 한국 대표팀이 플러스 요인과 마이너스 요인을 함께 얻었다.

한국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네 번째 경기 뉴질랜드전에서 84-9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뒤쳐졌다.

라틀리프는 이날 34분 37초를 뛰며 29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한국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라틀리프는 골밑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높이 경쟁에서는 다소 밀렸으나 힘에서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문제는 외곽이었다. 포스트에 힘이 들어가자 외곽의 움직임이 둔해졌다.

뉴질랜드의 폴 헤나레 감독도 이를 지적했다. 헤나레 감독은 경기 후 "확실히 좋은 선수다. 포스트에서 수비하는데 애를 먹은 부분이 있다. 반대로 포스트에 공이 투입되면 한국 외곽의 움직임이 줄어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허재 감독 역시 마찬가지 의견이었다. "(라틀리프의)국내 시합 때도 잘 안 될 때를 보면 라틀리프가 포스트업 할 때 (동료 선수들이)외곽에서 서있는 부분이 아쉬웠다"라며 외곽에서의 다양한 움직임을 구상하는 것이 라틀리프 합류 체제의 대표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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