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부산 트릭아이뮤지엄이 부산영화체험박물관과 손잡고 새롭게 거듭난다.
부산 트릭아이뮤지엄은 오는 3월 1일 부산영화체험박물관으로 이전해 재개관 할 예정이다.
부산 트릭아이뮤지엄은 지난 2012년 남포동 BIFF 거리에서 부산 시민과 부산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3D 착시 미술 작품을 선보인바 있다.
트릭아이뮤지엄은 기존 미술관과 달리 체험형 미술관으로, 작품을 만지고 사진 및 동영상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 공간이다. 현재 국내에서만 서울, 양평, 제주, 부산 등 총 4개 지점과 해외에는 싱가폴과 홍콩에서도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에는 여수지점 개관을 시작으로, 멕시코와 태국에도 진출한다.
트릭아이뮤지엄은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3D 입체 착시 체험을 보다 역동적이고 생생하게 제공한다는 점으로 전시 업종 외 IT 분야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에는 MR(혼합현실) 기술을 적용한 작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트릭아이뮤지엄 측은 이번 재개관을 계기로 용두산 공원 주변 관광지에 VR(가상현실)과 AR, 그리고 MR 기술을 적용 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 트릭아이뮤지엄 / 사진=트릭아이부산 제공
트릭아이뮤지엄 부산의 이전 개관의 배경에는 그동안 트릭아이뮤지엄과 함께 각광 받던 부산영화체험박물관과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체험형'이라는 공통분모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부산 시민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체험형 전시 관람 기회를 열어주고, 외국인 관람객에게도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관람료도 획기적으로 내렸다. 기존 트릭아이뮤지엄은 성인 기준 1인 1만원이었지만, 이번 재개관에서는 1인 8,000원으로 20% 내렸다. 또한 영화체험박물관도 1인 1만원이지만, 트릭아이뮤지엄과 동시 관람할 시 통합 관람료는 1만 1천원으로, 관람료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트릭아이뮤지엄은 아쿠아존, 마스터피스존, 어드벤처존, 고스트존, VR존 등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VR존의 경우 올해 상반기 내 어트랙션 입점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운영을 맡고 있으며, 영화 ‘판도라’ 제작사인 씨에이씨엔터테인먼트 강기준 이사는 트릭아이뮤지엄 부산의 이전 개관과 관련해 "부산의 명소인 용두산 공원과 더불어 영화체험박물관과 트릭아이뮤지엄의 공동전시를 계기로 부산의 대표문화 명소이자 가족들과 해외관광객까지 함께 유치할 수 있는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의 전시 및 시설관리 를 맡고 있는 원중기업 고재정 대표는 "트릭아이뮤지엄의 이전 개관으로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을 찾는 관람객들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부산의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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