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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챌린지레이스]여성 동호회 '필 레이디', 챌린지레이스 휩쓸며 걸크러쉬 '뿜뿜'
작성 : 2018년 02월 25일(일) 13:12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마라톤에도 젊은 바람이 불고 잇다. 과거 '중장년층의 스포츠'로 인식되어 왔던 마라톤은 최근 젊은 이들에게 트렌디한 운동으로 주목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스포츠투데이 챌린지레이스에서는 여풍(女風)도 강력했다. 특히 여성들로만 이뤄진 마라톤 동호회, '필 레이디'는 '걸크러쉬'를 선보이며 마라톤이 젊은 세대, 여성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에서 '스포츠투데이 2018 챌린지레이스'가 열렸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주최측 추산 약 3500명가량의 마라토너들이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레이스를 즐겼다.

많은 참가 선수들이 있었지만 유독 눈에 띄는 그룹이 있었다. 이들은 여성들로만 구성된 마라톤 동호회 '필 레이디'의 회원들이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코스를 목표로 마라톤에 나섰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포기하지 않는 마라톤을 펼쳤다.



마라톤을 완주한 후 인터뷰에 응한 전다영(29)씨는 "저는 작년부터 필 레이디라는 동호회에 소속으로 마라톤을 즐기고 있다"며 "저희는 여자들로만 구성된 마라톤 동호회다"고 본인들을 소개했다.

전다영 씨는 취미삼아 홀로 마라톤을 즐겼다. 그러던 중 '필 레이디'의 존재를 알게 됐고, 고민하지 않고 가입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전다영 씨는 "원래 뛰는 것을 좋아한다. 필 레이디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1년에 한 번 혹은 두 번 정도 마라톤을 해왔다"며 "하지만 이곳에 들어오면서 마라톤에 주기적으로 참가하게 됐고, 친구, 언니, 동생들과 달리다 보니 흥미가 생겼다. 완주를 했을 때는 뿌듯함도 느끼다보니 꾸준히 뛰게 됐다"고 했다.

전다영 씨는 최근 젊은 층에게도 일상화가 된 마라톤에 대해 소개했다.

전다영 씨는 "2~3년 전부터 젊은 이들로 구성된 동호회도 많이 생겼고, 서로간 네트워크도 활성화가 잘 돼 있다”며 "그러다보니 20,30대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나이키 우먼스 마라톤처럼 여성들만 참가할 수 있는 마라톤 대회도 있다. 지금은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전다영 씨는 "스포츠 브랜드들에서 주최하는 러닝 프로그램이 많다. 막상 입문하기 두렵다면 브랜드 마라톤 참가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면서 "흥미가 생긴다면 5km부터 시작해서 완주를 목표로 10km, 하프까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다영 씨는 자신의 동호회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전다영 씨는 "저희는 45명의 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페이스메이커를 제외하곤 동성들로만 이뤄져있다 보니 서로 으›X으›X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우리의 모토는 남성보다 더 멋진 여성이다. 즉 걸크러쉬를 밀고 있다(웃음). 저희도 기록이 가지각색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들어오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절대 못 뛴다고 버리고 가지 않는다. 망설이고 계신 분들도 함께 오셔서 운동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2018 스포츠투데이 챌린지레이스'는 스포츠투데이, 티브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소리바다(회장 오재명), 아시아경제(대표 최영범), The E&M(대표 남득현, 부대표 김대권), 시크뉴스가 후원, 코인첼, YJ Partners(대표 이영주), 101TV.net(대표 유재진), 셀럽TV, 팝콘TV가 협찬한다.

이날 행사에는 연예인 응원단 화이트타이거즈를 비롯해 코미디언 박성광 황현희 오나미 고장환, 배우 한영 김주현 박세완 정가은 안지혜, 방송인 우지원 유승옥, 가수 장문복, 그룹 펜타곤 멤버 유토 후이 홍석, 그룹 샤비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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