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영화 '미이라'로 국내 대중에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가 과거 동성에게 성추행당했다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프레이저는 남성잡지 'GQ'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03년 여름 로스앤젤레스 베빌리힐스 호텔의 행사장에서 당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장이던 필립 버크가 손으로 내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프레이저는 "왼손으로 내 엉덩이를 움켜쥐었고 몸 여기저기를 만졌다. 극도의 불쾌감을 느꼈다. 아픈 것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필립 버크 측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장난스럽게 등을 만졌을 분이다"고 반박했다고.
한편 브렌든 프레이저는 1999년 영화 '미이라'를 통해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까지 활발히 드라마 영화 등 작품에 출연 중이다. 국제사회에 성추행 및 성폭행 폭로, 즉 '미투(METOO, 나도 말한다)'이 번지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남자 배우가 동성 성추행을 폭로한 일은 드물기에 귀추가 주목되는 사안이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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