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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9연패 탈출
작성 : 2018년 02월 09일(금) 23:25

OK저축은행 선수들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완파하고 9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9연패에서 벗어난 OK저축은행은 6승23패(승점 22)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1승18패(승점 37)로 6위에 머물렀다.

마르코가 모처럼 제몫을 했다. 브람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V리그를 밟은 마르코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23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송명근과 송희채도 각각 13점, 11점을 보탰다.

반면 우리카드는 주포 파다르가 10점에 그친데다, 토종 선수들까지 제몫을 하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중반까지 17-19로 끌려갔지만, 마르코의 강서브를 바탕으로 연속 8득점에 성공하며 25-19로 승리했다.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이어진 2세트와 3세트도 쉽게 가져가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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