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15년 만에 남한을 찾은 북한 예술단의 역사적인 공연이 8일 오후 8시부터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다.

삼지연 관현악단 예술단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강릉아트센터에 도착해 오전 3시간 정도 리허설을 한 후 점심을 위해 만경봉호로 돌아갔다.

전날도 12시간 동안 연습하고 밤 9시 20분 경 만경봉호로 복귀했던 예술단은 이날 오후 4시 다시 공연장에 모습을 드러내 공연 전까지 리허설 등에 힘을 쏟았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국 가요와 외국곡, 북한 노래 등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사회적 약자, 실향민, 이산가족 등이 초청됐으며, 560석은 추첨으로 선발된 일반 시민으로 채워진다. 관람객들은 공연장에 입장 전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외국인등록증 등)으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날 강릉 공연 후 서울로 이동해 11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귀환할 예정이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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