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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30점' 한국전력, 삼성화재 누르고 연패 탈출
작성 : 2018년 02월 07일(수) 21:2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누르고 연패를 끊어냈다.

한국전력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5-15, 25-22, 17-25,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13승15패(승점 40)로 3위 대한항공(승점 46)과의 격차를 6점 차로 좁혔다. 반면 삼성화재는 20승 고지를 밟는데 실패하며 19승9패(승점 52)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전력 펠리페는 홀로 30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인과 서재덕 역시 각각 19, 14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1세트는 삼성화재의 몫이었다. 삼성화재는 김규민, 타이스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세트 초반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5-12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황동일의 2연속 득점에 힘입어 18-1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마무리 득점 역시 타이스가 책임졌다.

하지만 2세트 한국전력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국전력은 7-7 동점 상황서 전광인과 펠리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11-7로 앞서갔다. 흐름을 탄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에 올랐고 펠리페의 오픈 공격을 마지막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3세트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세트 후반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서재덕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을 묶어 19-19 동점을 만든 뒤, 펠리페와 서재덕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고 상대 범실이 나오며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화재는 4세트 10-8 상황서 타이스, 류운식, 김형진, 박상하가 골고루 득점을 뽑아낸 끝에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오픈 공격을 마지막으로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치열한 승부의 끝자락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5세트 5-7로 뒤진 상황에서 펠리페의 백어택, 이호건의 블로킹 그리고 상대 범실을 묶어 9-7로 역전에 성공해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는 한국전력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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