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호철, 차해원 감독 사상 첫 남녀 국가대표 전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7일 대표팀전임감독선발인사위원회를 열어 김호철 감독에게 남자 대표팀을, 차해원 감독에게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2005년 현대캐피탈을 이끌며 2005-2006, 2006-2007시즌 V-리그 정규시즌 정상에 올려놨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2006년, 2009년, 2017년 한국 남자 대표팀 사령탑을 지내기도 했다. 독일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를 지낸 차해원 감독은 지난 2013년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을 3위로 이끌었다.
김호철 감독은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전임감독으로서 대표팀 경기력 향상에 매진할 것"이라며 "젊은 유망주를 많이 발굴해 한국 배구의 기틀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차해원 감독 역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전임감독에 걸맞게 대표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감독의 임기는 아시안게임(4년) 단위로 설정한다. 두 감독의 임기는 오는 2022년 아시안게임까지이며, 2020년 도쿄 올림픽 성적에 따라 재신임 여부를 결정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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