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배리 본즈의 등번호 25번을 영구결번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본즈의 등번호 25번을 영구결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면서 "오는 8월11일(현지시간) AT&T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 전에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본즈는 1986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1993년부터 2007년까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22년 동안 통산 타율 0.298(9847타수 2935안타) 762홈런 1996타점 OPS 1.051의 경이적인 성적을 남겼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내셔널리그 MVP만 7번이나 차지했으며, 실버슬러거 12회, 골드글러브 8회, 올스타 14회에 선정됐다. 또한 2001년에는 73홈런을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본즈에게는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 본즈의 성적이 금지약물의 힘을 빌려 이뤄낸 것이라는 논란 때문이다. 금지약물 논란 때문에 본즈는 아직까지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본즈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하면서 본즈의 기여를 인정했다.
한편 본즈는 성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가 나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해 영광스럽다"면서 "언제나 말했듯, 샌프란시스코와 팬들은 나의 가족과 같다. 윌리 메이스, 샌프란시스코의 다른 전설들과 같이 내 번호가 영구결번이 된다는 것이 굉장히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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