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승환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에 도전한다.
'디 애슬레틱' 등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텍사스가 FA 불펜 투수 오승환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1+1년으로, 오승환은 2년간 최대 92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오승환은 7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으며, 이후 계약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의 텍사스 입단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미국에서는 오승환이 텍사스의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오승환이 마무리 투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제조건이 있다. 2016시즌의 구위 회복이다. 엠엘비닷컴은 "오승환이 2016시즌 보여줬던 지배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텍사스의 마무리 투수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선 후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승환의 마무리 투수 경쟁과 함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승환은 지금까지 한미일 통산 396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KBO 리그에서 11시즌 동안 277세이브를 쌓았고, 일본에서 2년 동안 80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빅리그의 문을 두드린 오승환은 2016시즌 19세이브, 2017시즌 20세이브를 보탰다. 이제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까지는 단 4세이브 밖에 남지 않았다.
만약 오승환이 현지 언론의 예상대로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찬다며,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기록은 이른 시간 안에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경쟁에서 밀려날 경우, 그만큼 400세이브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승환과 텍사스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선수로는 알렉스 클라우디오, 맷 부시 등이 꼽힌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