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김상경이 영화 '사라진 밤'에서 형사 역으로 돌아왔다.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밤' 제작보고회에 배우 김상경, 김희애, 김강우, 이창희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김상경은 설희(김희애)를 죽인 범인을 쫓는 형사 중식 역을 맡았다. 과거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에서도 형사를 연기한 그는 "그 때는 나와 (배역이) 잘 안 맞았다면 이번 형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좀 다르다. 나사가 빠지고 헐렁한 형사라서 조금 비슷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살인의 추억' 후 형사 역 시나리오를 100개 이상 받았다. 사실 '살인의 추억' 이후 형사 역할은 안 했다. 4-5년이 지나고 나서야 형사 역할을 하기 시작했는데, 직업에 따라 작품을 선택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3월 개봉하는 '사라진 밤'은 남편(김강우)이 아내(김희애)를 주도면밀하게 살해한 가운데 몇 시간 후 국과수 시체보관실에서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형사(김상경)가 남편을 의심하는 가운데 남편이 모든 것은 아내의 계획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극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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