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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모저모]월드컵 개최 대륙 우승 징크스 이어지나?
작성 : 2014년 07월 10일(목) 13:50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막시 로드리게스(왼쪽)와 세르히오 로메로(오른쪽)가 10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남미의 아르헨티나와 유럽의 독일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정상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 24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앞서 독일은 9일 개최국 브라질을 7-1로 대파하며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은 지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전의 재현이다. 1990 월드컵에서 독일(당시 서독)은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0 월드컵은 물론 지금까지의 월드컵 중 유럽과 남미에서 개최한 경우에 개최 대륙에 속한 국가가 대회를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역대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 7번의 월드컵은 브라질이 3번,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각각 2번씩 정상에 올랐다.

반대로 유럽 대륙에서 열린 10차례 월드컵은 브라질이 우승한 1958 스웨덴 월드컵을 제외하고 모두 유럽에 속한 국가가 정상에 올랐다.

그렇기에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만남은 24년 만의 결승 재림 외에 개최 대륙 징크스라는 또 다른 흥미를 유발한다.

독일이 우승을 차지하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의 첫 챔피언이 될지,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며 개최 대륙 우승 징크스를 이어갈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 팀의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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