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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완야마 벼락골+살라 환상골, 눈이 즐거웠던 토트넘-리버풀전
작성 : 2018년 02월 05일(월) 03:33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눈이 호강한 한 판이었다. 골 하나하나가 화려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이 멋진 명경기로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득점 장면의 멋짐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상대 수비수 실수로 얻어낸 기회를 잡아내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토트넘은 후반 교체 투입된 빅터 완야마의 기가 막힌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완야마는 골키퍼가 처낸 공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빨랫줄같이 뻗어나간 공은 살짝 휘며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살라의 원맨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살라는 오른쪽 측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드리블을 시도해 밀집되어 있던 토트넘 수비들을 차례로 벗겨낸 후 요리스 골키퍼가 지키던 골문으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입이 쩍 벌어지는 득점 장면이었다.

여기에 한 차례 페널티킥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던 해리 케인도 기록을 세웠다. 후반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승부만큼이나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멋진 골들, 기록으로 남는 의미 있는 득점이 터진 짜릿한 명승부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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