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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PL 100호골' 토트넘, 리버풀과 2-2 무승부…손흥민 92분
작성 : 2018년 02월 05일(월) 03:24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터트린 토트넘이 리버풀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공격 포인트 를 달성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케인은 첫 번째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에 배치됐다. 무사 뎀벨레와 에릭 다이어가 중원을 지키고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헌, 다빈손 산체스, 키에런 트리피어가 포백을 구성한다.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리버풀은 로베르토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엠레 찬, 제임스 밀너, 조던 헨더슨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데얀 로브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트가 포백으로 출격한다. 로리스 카리우스가 최후방을 지킨다.

리버풀은 전반전 시작 3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다이어가 볼 경합 상황에서 시도한 백패스가 다소 짧았고, 살라가 이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쉽게 득점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산체스와 다이어 등 척추 라인에 배치된 선수들이 세밀함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맞고 아웃됐다.

토트넘은 좀처럼 위협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리버풀은 오른쪽 측면의 아놀드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을 지원했다. 아놀드는 전반 18분에는 밀너를 향해 좋은 궤도의 크로스를 시도했고, 밀너의 슈팅은 수비 맞고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점유는 토트넘이 높았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은 리버풀이 더 나았던 전반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돌파하며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 맞고 아웃됐다.

리버풀은 후반 19분 헨더슨과 마네를 빼고 챔벌레인과 베이날둠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토트넘도 후반 26분 수비수 산체스를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리버풀은 후반 33분 밀너 대신 조엘 마팁을 투입하며 스리백으로 포메이션을 바꿨다. 토트넘도 뎀벨레를 빼고 빅터 완야마를 내세웠다.

완야마는 투입과 함께 흐름을 바꿨다. 완야마는 골키퍼가 처낸 공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40분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역전의 기회를 맞이했다. 케인이 전진패스를 받아 돌파하다 카리우스의 반칙을 이끌어낸 것. 그러나 케인의 페널티킥은 카리우스가 처내며 리버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위기를 넘긴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살라가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흔들며 득점을 터트렸다. 승부는 리버풀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추가시간 막판 반 다이크가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반칙을 범했고, 케인이 재차 키커로 나서 이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무승부 겨이를 만들어 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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