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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23분' 베로나, 10명 싸운 로마에 0-1 석패
작성 : 2018년 02월 04일(일) 22:23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오랜만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베로나는 AS로마에 패배를 당했다.

이승우의 베로나는 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벤테고디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로마와의 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베로나는 지난 피오렌티나 전 대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4승4무15패(승점 16)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로마는 7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13승5무5패(승점 44)로 4위 인터 밀란(승점 45)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

이날 이승우는 5경기 만에 경기에 투입됐다. 이승우는 후반 26분 교체 출전해 23분 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로마는 시작부터 선취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로마는 전반 1분 센기즈 운더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 득점 이후 기세를 탄 로마는 에딘 제코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제코는 전반 6분 한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전반 15분에는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로마의 공격은 계속됐다. 로마는 전반 23분 라자 나잉골란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에는 제코가 다시 한 번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주도권은 완벽하게 로마가 쥐고 있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수가 발생했다. 로마는 후반 6분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무리한 백태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베로나는 후반 22분 칼바노, 후반 26분 이승우를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로마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흐름을 잡은 채 경기를 운영했다. 로마는 후반 28분 베로나 수비의 실책을 틈 타 공을 가로챈 제코가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제코의 발을 떠난 공은 니콜라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베로나는 남은 시간 동안 활발한 공격 전개를 펼치며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굳게 닫힌 로마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베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로마의 역습에 실점의 위기를 맞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베로나의 0-1 패배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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