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KB스타즈가 강아정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3-9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20승7패를 기록, 선두 우리은행(22승4패)을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8승19패로 5위에 머물렀다.
KB스타즈에게는 그 어느 경기보다 극적인 승리였다.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59-67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4쿼터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KB스타즈는 81-81 동점을 만들며 기어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종료 5.1초 전까지 90-91로 뒤졌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강아정이 극적인 역전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버저비터를 터뜨린 강아정은 9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지수는 27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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