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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지루-바추아이, 공격수 연쇄이동
작성 : 2018년 02월 01일(목) 08:51

아스널 오바메양 / 사진= 아스널 홈페이지 캡처


미키 바추아이 / 사진=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으로 촉발된 공격수들의 이동이 이적시장 마지막 날 정점을 찍었다. 아스널이 도르트문트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첼시가 아스널의 올리비에 지루를, 도르트문트가 첼시의 미키 바추아이를 영입했다.

아스널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바메양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계약기간과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지만, 아스널은 구단 최고 이적료로 오바메양을 영입한 사실을 전하며 공격 보강에 성공했음을 밝혔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에 와서 행복하다. 이 팀에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있어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산체스의 맨유행과 함께 맨유에서 아스널로 이적해 온 미키타리안은 도르트문트 시절 오바메양과 한솥밥을 먹은 동료. 이들은 아스널에서 다시 재회하며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줬던 경쾌한 공격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바메양은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가 달았던 등번호 14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오바메양은 이에 대해 "앙리는 스트라이커의 모범 답안과 같은 선수다. 그와 같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바메양의 합류와 함께 지루가 첼시로 떠났다. 알바로 모라타가 시즌 초반과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노렸던 첼시는 오바메양의 합류로 입지가 좁아진 지루에게 관심을 보였고,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역시 오바메양이 떠나며 공격수를 충원해야 했던 도르트문트는 지루의 합류로 출전 기회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였던 첼시의 바추아이에게 접근했다. 결국 첼시는 지루를 품에 안게 됐고, 도르트문트도 바추아이의 임대에 성공하며 급한 불을 껐다.

지루는 첼시 이적 이후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바추아이도 "월드컵이 열리는 해다.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며 새 팀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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