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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선제골' 토트넘, 맨유에 2-0으로 앞선 채 전반종료(1보)
작성 : 2018년 02월 01일(목) 05:48

사진=토트넘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신고했다. 후방에서 맨유 진영으로 시도한 롱패스가 알리에게 이어졌고, 알리의 슈팅이 맨유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오자 이를 에릭센이 마무리 지었다.

일격을 당한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분 린가드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이후에도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결실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맨유가 짧은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면, 토트넘은 계속해서 롱패스 위주의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23분 케인이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데 헤아의 정면을 향했다.

기회를 노리던 토트넘은 전반 28분 추가골을 신고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트리피어가 시도한 낮고 빠른 크로스가 맨유 수비수 존스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맨유는 1분 뒤 마샬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옆그물을 가르는데 그쳤다.

추가골 이후 토트넘은 완전히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손흥민도 공격에 가세했다. 전반 32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케인이 다시 한 번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의 공세 속에 전반전은 2-0으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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