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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네덜란드]연장 혈투 돌입…0-0으로 후반 종료(2보)
작성 : 2014년 07월 10일(목) 06:24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10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전, 후반 득점없이 비기며 연장전에 돌입했다./AP 연합뉴스

[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승부가 연장전 혈투로 이어진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은 전, 후반 내내 지루한 공방전을 펼치며 0-0으로 90분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 양 팀은 전반 10분까지 중원 공방전을 벌이며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첫 슈팅은 전반 13분 네덜란드의 베슬리 스네이더(30·갈라타사라이)의 발에서 나왔다. 측면 돌파를 시도하던 디르크 카위트(34·페네르바체)가 스네이더에게 땅볼 패스를 했고 스네이더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아르헨티나는 2분 뒤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골대 왼편으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겨갔다. 전반 24분에는 에세키엘 라베치(29·파리 생제르맹)가 올린 크로스를 에세키엘 가라이(28·벤피카)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양 팀은 상대의 공격 흐름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보니 수비에서 많은 반칙이 나왔고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 없이 후반전으로 넘어갔다.

후반전의 양 팀 경기력은 전반에 비해 더욱 쳐졌다. 양 팀 모두 연장 승부를 각오한 듯 볼 점유에 치중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지속했다. 더구나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의 킥 정확도는 떨어졌다.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의 밀집된 수비를 뚫기 위해 측면 위주의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3분 라베치의 크로스를 곤살로 이과인(27·나폴리)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몸에 막혔다.

또 후반 26분에는 마르코스 로호(24·스포르팅 리스본)의 크로스를 라베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수비수 몸에 걸렸다. 로호는 후반 39분 메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수비에 치중하던 네덜란드는 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 내내 조용하던 아르옌 로번(30·바이에른 뮌헨)이 페널티박스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르헨티나 수비수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결국 양 팀은 0-0으로 90분을 마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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