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전반전이 0-0으로 종료됐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지난 9일 독일과 브라질의 4강전 결과를 의식해서인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 양 팀은 전반 10분까지 지리한 중원 공방전을 벌이며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첫 슈팅은 전반 13분 네덜란드의 베슬리 스네이더(30·갈라타사라이)의 발에서 나왔다. 측면 돌파를 시도하던 디르크 카위트(34·페네르바체)가 스네이더에게 땅볼 패스를 했고 스네이더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아르헨티나는 2분 뒤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골대 왼편으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겨갔다. 전반 24분에는 에세키엘 라베치(29·파리 생제르맹)가 올린 크로스를 에세키엘 가라이(28·벤피카)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양 팀은 상대의 공격 흐름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보니 수비에서 많은 반칙이 나왔고 경기 진행이 자주 끊겼다.
결국 양 팀은 지루한 공방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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