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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데스큐어' 이유 있는 흥행 비결 셋
작성 : 2018년 01월 26일(금) 11:18

'메이즈러너:데스큐어' 스틸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가 한국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흥행 비결 3가지를 공개했다.

# 영화가 끝날 때까지 두 눈을 뗄 수 없는 액션과 스케일

첫 번째 흥행 비결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액션과 스케일이다. '메이즈 러너'(2014)는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와 글레이드라는 공간으로,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2015)에서는 스코치라는 황폐화된 사막을 통해 지루할 틈이 없는 액션과 스케일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역시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최후의 도시', 그 안에 위치한 위키드 본부의 압도적인 전경에 빠르게 달리는 기차 위에서 펼치는 총격과 추격, 차량 액션, 폭발 장면 등 강렬한 액션까지 더해지면서 역대 최고의 스릴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메이즈러너:데스큐어' 스틸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한국계 배우 이기홍의 활약과 러너 트리오의 남다른 한국 사랑

두 번째는 러너 3인방이 보여준 각별한 한국 사랑과 한국계 배우 이기홍의 출연을 꼽을 수 있다. 전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2015) 개봉 당시 뉴트 역의 토마스 브로디-생스터와 ‘민호’를 연기한 이기홍은 영화 홍보 차 내한, 이들은 "다음에는 토마스 역의 딜런 오브라이언과 같이 오겠다"고 밝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이기홍을 비롯한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한국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듯 이번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로 내한을 확정, 레드카펫과 기자간담회는 물론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유튜버 영국남자와의 먹방 영상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과 절친 케미를 드러내며 한국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기홍은 한국 팬들을 위해 SNS에 한국에서의 일상을 게재하며 열렬한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알찬 내한 일정은 국내 '메이즈 러너' 시리즈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며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흥행 몰이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메이즈러너:데스큐어' 스틸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친구와 인류, 과연 어떤 선택이 옳고 그른가

마지막은 깊이 있는 메시지와 캐릭터들의 관계를 통해 담아낸 주제 의식이다. 전편들에서는 위키드로부터 탈출하려는 토마스와 러너들을 선으로, 플레어 바이러스 치료제를 찾기 위해 아이들의 희생을 강요한 위키드와 친구들을 배신한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를 '악'으로 구분 지었다면, 이번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에서는 선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위키드와 트리사를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토마스 역의 딜런 오브라이언은 "이번 작품에서 흥미로운 지점은 일종의 도덕적 모호함, 누가 옳고 그른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면서 "트리사는 대의가 중요하고 믿는다. 전편까진 그녀와 위키드를 미워하는 관객들이 많았겠지만, 이번에는 그녀의 선택과 위키드의 계획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관객들은 친구와 인류에 대한 토마스의 딜레마는 물론 트리사의 신념을 통해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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