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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성공의 열쇠? KBL서 뛰며 쌓아가는 경험"
작성 : 2018년 01월 25일(목) 12:01

[임피리얼팰리스서울=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명 : 라건아)의 한국 무대 성공 비결은 '쌓아가는 경험'이었다.

라틀리프는 2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6층 Megrez홀에서 열린 '리카르도 라틀리프 특별 귀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라틀리프는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메달로 돌려드릴 것"이라며 대표팀에 합류하는 포부를 밝혔다.

라틀리프는 지난 2012년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KBL 무대에 뛰어들어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며 성공한 외국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라틀리프는 6시즌 동안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18.3득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지난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라틀리프는 자신이 KBL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쌓아가는 경험'이라고 콕 집어 말했다.

라틀리프는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KBL에서 뛰며 쌓아가는 경험이다. 리바운드, 공격은 똑같을 수 있지만, 경험이 쌓이며 KBL에 맞는 스타일로 농구를 했던 것이 비결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라틀리프가 KBL 무대에 입성했을 당시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경기력 및 스탯에서 많은 향상을 보였다. 라틀리프는 첫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률 15.11점을 시작으로 2013-2014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20득점을 넘기며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야투 성공률 역시 첫 시즌 6.5%에서 2014-2015시즌 8.8%로 상승했고, 지난 시즌에는 10.1%를 마크했다. 이밖에도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등 많은 부분에서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라틀리프의 발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라틀리프는 올 시즌 역시 경기당 평균 득점률 23.57점을 올리며 고공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라틀리프는 24일 열린 서울 삼성과 서울 SK 간 'S-더비'에서 28득점 16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고, 3000리바운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인이 된 라틀리프가 향후 KBL에서 활약을 이어간다고 가정한다면, 서장훈(5235리바운드)의 통산 1위 기록도 넘볼 만하다.

이제는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이 더 잘 어울리는 라틀리프가 향후 KBL에서 어떤 기록을 경신할 지 그리고 한국 농구 대표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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