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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라틀리프, 韓 농구 대표팀에 '천군만마'
작성 : 2018년 01월 25일(목) 11:38

[임피리얼팰리스서울=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명 : 라건아)가 허재호에 합류한다. 라틀리프의 합류는 대표팀에게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틀리프는 2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6층 Megrez홀에서 열린 '리카르도 라틀리프 특별 귀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라틀리프는 "그간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메달로 돌려드리겠다"며 대표팀 합류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라틀리프의 특별 귀화 문제는 농구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라틀리프는 지난해 11월 국제농국연맹(FIBA) 월드컵 예선부터 한국 대표팀으로 활약할 예정이었으나, 검찰이 배임 혐의죄에 대해 수사를 벌이면서 귀화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수사 결과, 라틀리프의 혐의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지난 19일 법무부의 승인이 떨어지며 절차가 마무리됐다.

라틀리프의 대표팀 합류는 명백한 플러스알파다. 라틀리프는 지난 2016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하며 한국 농구계에 첫 발을 내딛은 이래 6시즌 동안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18.3득점, 10.3리바운드를 올렸다. 라틀리프는 지난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국가대표팀 센터진은 오세근(KGC), 이종현(현대모비스), 김종규(LG), 라틀리프로 구성됐다. 지난해 치러진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과 아시안컵 때 활약한 이승현이 제외됐지만, 라틀리프의 합류는 대표팀 센터진의 무게감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라틀리프는 "한국 대표팀은 어리고 좋은 팀이다. 수비, 공격 지역 포스트 아래에서 내 역할에 충실하겠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되겠다"며 한국 대표팀에 경기력 외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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