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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귀화' 라틀리프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겠다"(일문일답)
작성 : 2018년 01월 25일(목) 11:14

[임피리얼팰리스서울=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명 : 라건아)가 마침내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는다.

라틀리프는 2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6층 Megrez홀에서 열린 '리카르도 라틀리프 특별 귀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라틀리프는 "KBA ,KBL ,서울 삼성, 한국정부에 감사드린다. 한국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있어 영광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2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하며 한국 농구계에 첫 발을 내딛은 라틀리프는 6시즌 동안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18.3득점, 10.3리바운드를 올렸다. 라틀리프는 지난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라틀리프는 오는 2월 예선부터 허재호에 합류해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의 전력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다음은 라틀리프와의 일문일답.

▲한국 국적 취득한 이유는.
대학 졸업 후 KBL에서 뛰게 된 계기로 인해 한국을 좋아하게 됐다. 나머지 커리어를 한국에서 마치려고 생각하다보니 한국을 대표해서 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난 2014년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마침내 이룰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2018년 목표는.
한국을 대표해서 경기를 잘 치르고, 코트 안팎으로 많은 일을 하겠다. 한국 대표팀은 어리고 좋은 팀이다. 수비, 공격 지역 포스트 아래에서 내 역할에 충실하겠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되겠다.

▲성공의 비결은.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KBL에서 뛰며 쌓아가는 경험이다. 리바운드, 공격은 똑같을 수 있지만, KBL에 맞는 스타일로 농구를 했던 것이 비결이다.

▲본인에게 한국이란.
한국은 사랑이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팬들과 국민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이제 대회에서 메달을 꼭 따내서 그간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려 한다.

▲귀화 확정 후 딸과 아들, 아내가 어떤 반응이었는지.
귀화에 관해 처음 말을 꺼냈을 때 가족들이 든든한 후원군이 돼줬다.

▲'라건아'라는 이름은 마음에 드는지.
매우 맘에 든다. 내 플레이 스타일에 잘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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