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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정유미, 악역 연기하니 해맑은 악당 돼"(염력)
작성 : 2018년 01월 23일(화) 16:48

연상호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염력' 연상호 감독이 악역에 처음으로 도전한 배우 정유미를 극찬했다.

23일 서울 용산구 CGV에서 열린 영화 '염력'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 배우 김민재, 박정민, 심은경, 류승룡,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염력'에서 정유미는 홍 상무를 연기하며 악역에 처음 도전했다. 연상호 감독은 정유미 캐스팅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런 류의 영화에서는 항상 악당이 등장한다. 뭔가 새로운 이미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유미 배우와 앞서 '부산행'을 함께 하면서 다음 영화 얘기를 많이 했다. 악역이 있다고 하니 너무 하고 싶다더라. 실제로 작업을 해보니까 원래 정유미 배우가 갖고 있는 성격이 많이 포함돼 있는 인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유미가) 성격이 나쁘다기 보다는 해맑은 악당이 된 것 같다. 홍 상무를 어떤 캐릭터로 그려야 겠다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정유미 양이 하는 것 보니까 해맑고 공감 능력이 었는 악당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미지가 새로운 악당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테이크 간 뒤 일사천리로 작업한 것 같다. 홍상무 캐릭터를 정유미 배우가 해주면서 영화가 크게 활력이 생긴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1월31일 개봉하는 '염력'은 평범한 은행 경비원 석현(류승룡)에게 어느날 염력이 생기고 민사장(김민재)와 홍상무(정유미)에 의해 위기에 처한 청년시장 루미(심은경)를 도우려고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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