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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쉬어가세요"…'달팽이 호텔', 산골에서 즐기는 프리덤 라이프[종합]
작성 : 2018년 01월 23일(화) 15:27

'달팽이 호텔'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시간이 멈춘듯 느리게 흘러가는 '달팽이 호텔'에서의 특별한 여행이 펼쳐진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올리브 '달팽이 호텔'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황인영 PD를 비롯한 출연진 이경규 성시경 김민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달팽이 호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셀럽들이 산골짜기 작은 호텔에서 여행을 통해 만나는 과정을 담는 올리브의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예능 대부 이경규가 총지배인을 맡아 성시경, 김민정과 함께 게스트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선사하는 '세상에 하나 뿐인 호텔'을 운영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먼저 '달팽이 호텔'의 총지배인 이경규는 따뜻한 감성으로 손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예정이다. 호텔 손님들을 위해서라면 두 팔을 걷고 나설 뿐만 아니라 조기 기상 또한 마다하지 않는 뜻밖의 매력을 발산할 전망. 또한 이경규와 호텔 손님들이 보여줄 재미와 신선함 가득한 토크가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황인영 PD는 '달팽이 호텔'에 대해 "저는 잘 쉬어야 잘 산다는 생각을 최근들어 많이 했다. 유명인에 한정된다기 보단 저희가 공감할 수 있는, 바쁘고 치열하게 사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여행을 즐기는 과정을 보여주면 저희와 같은 일반 시청자가 아니여도 공감을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을 거라 생각했다. 그 여행의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게 주를 이루고 그러다 보면 친구가 되기도 하고 인생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당연히 대화를 나누지만 토크쇼가 주는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이경규와 함께 호흡을 꾸려나갈 특급 직원으로는 가수 성시경이 출연한다. 가요계와 예능계를 두루 섭렵하며 자타공인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난 성시경은 '지배인' 이경규와 함께 호텔을 운영하게 된다. 성시경은 '달팽이 호텔'을 찾는 투숙객들에게 백퍼센트 맞춤 서비스로 다가갈 예정. 특히 그동안 다채로운 활동에도 불구, 이경규와 짝을 이뤄 호흡한 적 없었던 성시경은 이번 '달팽이 호텔'에서 처음으로 조우해 더욱 기대감을 키운다.

성시경은 이경규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가끔 데뷔하고 보면 신기한 분들이 있다. 김완선 선배님을 뵀을 때 그랬다. 신승훈 선배님도 그렇고. 이경규 선배님은 '전파견문록' 출연할 때 말고는 뭔가를 같이 의논하고 해본 적이 없다. 전 아직도 심은하 씨 회식 자리에 갔던 형님의 모습이 기억난다. 이경규지 않나. 이경규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무게가 있는 것 같다. 어떤 분일지 궁금하고 형님이 시키는 대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다. 그런 부분이 컸다. 선배님과 같이 한다고 해서 힘든 점은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달팽이 호텔'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배우 김민정도 이경규, 성시경과 함께 '달팽이 호텔' 유일한 여성 호텔리어로 합류한다. 과거 올리브 '테이스티 로드' 진행을 맡아 인형같은 미모에 반전되는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바 있는 30년차 내공의 김민정이 이경규와 성시경 사이에서 어떤 면모를 발휘해 관계를 조율할지 지켜보는 것 또한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김민정 역시 이경규와 호흡하게 된 소감을 전하며 "시경이 오빠 말에 공감한다. 연기를 하는 세월은 길지만 여기서는 막내 애기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두 분께 많이 배우고 있다. 선생님은 제가 사실 화를 내시면 어떻게 하나 그게 좀 많이 걱정도 됐다. 누군가 화를 내면 힘든데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화를 안 내셨다. 선생님과 촬영을 하며 4일동안 함께 했는데 느낀 건, 선생님의 눈에 조금 더 들어간 어느 지점에 굉장한 따뜻함이 있다. 그게 눈빛과 표정과 말투 느낌 이런 부분에서 저는 굉장히 따뜻함을 진심으로 느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숙객을 초대해 그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서 '달팽이 호텔'은 '효리네 민박'과 비교가 되기도 했다. 이에 황인영 PD는 "저희는 이 세분이 함께 한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지배인이 가끔 화를 많이 낸다는 것도 다른 것 같다"라며 "프로페셔널한 호텔을 지향하지만 그 과정에서 직원분들이 호텔을 만들어가고 손님들의 얘기를 듣고 그분들의 여행에 동참하며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계신다. 그 과정에 서로 투닥거리기도 하고 그런 버라이어티적인 모습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방송을 보시면 비슷하다는 생각은 못하실 거 같다. 저희는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첫 번째다. 그분들이 여행을 오게 된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며 섞여가는 과정을 보는 게 주라서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따뜻한, 힐링, 인간적인 이런 느낌은 닮을 수 있지만 저희는 더욱 깊숙한 프로그램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리브 '달팽이 호텔'은 오는 30일 화요일 밤 10시 50분 올리브, tvN 동시 방영으로 첫 방송된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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