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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스웩', 나영석 '신서유기' 표절 NO…"발끝이라도 쫓아가고파" [종합]
작성 : 2018년 01월 22일(월) 16:24

정호준 PD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오늘도 스웩’이 XtvN만의 차별점을 가진 새로운 힙합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2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XtvN ‘오늘도 스웩’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넉살, 던밀스, 딥플로우, 슬리피, 빅원, 정호준 PD가 참석했다.

‘오늘도 스웩’은 래퍼들의 리얼 힙합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정호준 PD는 “기획의도는 거창한 건 없다. 채널을 론칭해서 재밌는 걸 만들고 싶었다. 제가 힙합을 좋아해 힙합퍼와 여행을 가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스웩이 뭔지 찾아보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기획했다. 한마디로 웃기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밝혔다.

프로그램명에 있는 ‘스웩’에 대해 딥플로우는 “스웩은 힙합에서 ‘멋’을 대체하는 용어다. 촬영을 통해 멋에 대해 깊게 생각해봤다. 아직 찾아가는 과정이다. 저희가 우스운 모습을 표출하는 걸 꺼리는 사람들이었는데 프로그램 출연은 도전이다”라고, 던밀스는 “‘스웩’ 하면 우스꽝스럽게 알려진 것 같다. 스웩은 멋이다. 제 생각에는 웃긴 단어는 아니다. 모든 게 다 스웩이다”고 밝혔다.

넉살은 “방송을 통해 삶 자체가 스웩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모든 분야에서 스웩을 느낄 수 있다. 저도 랩 이상의 다른 걸 느끼게 됐다. 스웩 포인트를 쌓게 해줬다”고, 슬리피는 “스웩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딥플로우가 예전에 말한 적이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실력을 나타낼 때 스웩이라는 생각이 든다. 터지면 스웩, 안 터지면 스웩 아니다”고 전했다. 빅원은 “스웩은 멋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처음에는 힙합 안에서만 사용하는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을 해보니 ‘굳이 힙합이지 않아도 멋은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정호준 PD는 출연진 섭외 이유에 대해 “출연진 자체가 무엇을 기대하는 기대 이하를 보여줄 거다. 출연진 자체가 차별점이다. 이 친구들은 무대 밖에서 개그 코드가 굉장하다. 개그맨 뺨 칠 정도다. 그래서 섭외했다. 그동안 보지 못 하셨던 모습을 보시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 타깃과 ‘신서유기’를 차용한 것에 대해서는 “XtvN 타깃은 15세부터 39세 남녀다. 저희는 좀 더 아래 15세부터 30대 중반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신서유기’랑 비슷한 편집 방식이라고 느끼실 수 있다. 비교당할 수 있다는 것도 저는 영광이다. 나영석 PD님 발끝이라도 쫓아가고 싶다. 비교 많이 해달라. 저희가 조금 더 나은 부분도 있을 거다. 그리고 저희가 급도 안 되지만 큰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테니 나쁘게 보지 말아 달라. 표절이 아니라 나영석 PD님에 대한 오마주다”고 전했다.

시즌제에 대한 질문에는 “윗분들이 위험한 시도라고 생각해서 8회를 목표로 만들었다. 시청률로 판가름이 날 거다. 프로그램이 잘 되면 해외에 있는 스웩도 찾으러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정호준 PD는 "사는 것도 힘든데 웃음 드리려고 만들었다. 일단 첫 방송을 봐 달라. 빵빵 터지는 게 뭔지 보여드리겠다"고 당부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늘도 스웩’은 27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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