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비밥바룰라' 신구가 '윤식당2' 출연이 무산된 이유를 털어놨다.
22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비빕바룰라' 공동 인터뷰에 출연배우
박인환, 신구, 윤덕용, 임현식이 참석했다.
24일 개봉하는 '비밥바룰라'는 평균 나이 일흔, 꽃중년 아버지들이 몃진 황혼을 맞이하기 위해 지금껏 미뤄온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이야기다.
이날 임현식은 비슷한 나이 또래 배우들과 호흡한 소감을 묻자 "베테랑들은 분위기를 알아서 만드는 기술이 있는 사람들이다.
작품의 분위기에 따라 연기해내는 부담 같은 게 전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신구 형님은 또 하도 해외도 많이 다니시고 하니깐 일상적인 노인과 다를 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영화 속에서 하얀 신발 신고 부채들고 다 했다"며 tvN 인기 예능 '윤식당'을 언급, 웃음을 자아냈다.
신구는 "'윤식당2'에 왜 출연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
난 지금 공연 중인 연극에 출연하기로 했다. '시즌2'를 한다고 취소하고 해외로 갈 수는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
스케줄이 없었다면 그 틈새를 내서 가려고 했는데도 안 되더라. 난 시즌1에서 아르바이트생 아니었나. 박서준이 나오니깐 내 직책을 뭘 주나 이런 얘기도 있었다(웃음)."
또 신구는 "기회가 된다면 이 멤버로 '꽃보다 청춘'을 가도 좋을 것 같다"며 "이 중에 싫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털어놨다.
임현식은 "누가 봐주냐가 문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인환은 "우리가 '꽃보다 청춘'을 가게 되면 아들(김인권)이 짐꾼을 해야 될 것이다"면서 "김인권한테 영어 공부를 하라고 해야겠다. 이서진은 미국에서 공부를 해서 영어를 굉장히 잘하던데, 김인권은 한국에서 대학을 다녀서 영어가 잘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이에 임현식은
"요즘 우리나라에서 공부해도 다들 영어를 잘 하더라"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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