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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심사 통과한 라틀리프, 한국국적 취득 확정
작성 : 2018년 01월 22일(월) 13:01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의 특별 귀화가 확정됐다.

라틀리프는 22일 오전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면접 심사를 통과해 체육분야 우수 인재 자격의 특별 귀화 절차를 끝마쳤다.

라틀리프는 지난 19일 특별 귀화가 승인된 이후 면접까지 통과하며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라틀리프는 지난 2012년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한국 무대에 데뷔해 이번 시즌까지 6시즌 간 국내 프로농구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6시즌 동안 평균득점 18.3점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2014-2015시즌, 2016-2017 시즌 외국인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라틀리프는 농구 종목에서 체육분야 우수 인재로 선정된 네 번째 선수다. 한국계가 아닌 선수로서는 처음이다. 문태종(오리온)-문태영(삼성) 형제, 김한별(삼성생명)은 모두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었다. 2016년 4월 여자농구에서 첼시 리가 특별귀화 절차를 밟았으나 당시 할머니가 한국계였다는 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며 귀화 진행이 중단된 바 있다.

라틀리프의 합류로 한국은 현재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 중인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전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FIBA 농구 월드컵의 선수 등록 마감일은 오는 2월 5일이다. 엔트리 제출 이후 한국은 오는 2월 2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홍콩과 맞대결을 치른 뒤 26일 뉴질랜드와 경기를 갖는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 주민등록, 여권 발급 등 세부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절차를 마무리 한 뒤에도 FIBA 측의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 현재 대한농구협회는 최대한 기한을 맞춰 라틀리프가 예선에 뛸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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