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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시 방문"…'얼터드 카본' 배우들의 韓 사랑 [종합]
작성 : 2018년 01월 22일(월) 12:19

얼터드카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얼터드 카본' 배우들이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최초 SF 미스터리 스릴러 '얼터드 카본' 내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 배우 조엘 킨나만, 마사 히가레다, 디첸 라크맨, 총괄 제작자 레이타 칼로그리디스가 참석했다.

'얼터드 카본'은 의식을 저장하고 육체를 교환하는 것이 가능해진 300년 후, 억만장자의 사망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미스터리 스릴러.

이날 조엘 킨나만은 "한국에 와서 너무 기쁘다. 오래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다. 일 때문에 오게 됐지만 한국에 와서 너무 기쁘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마사 히가레다는 "한국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좀 더 오래있었으면 좋겠다. 어제 고궁을 구경하고 '강남 스타일'로 유명한 강남도 갔다"며 "지금 흥분되고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디첸 라크맨은 "한국에 늘 오고 싶었다. 특히 한국은 음식이 좋다. 오늘 아침에 뷔페 테이블을 떠날 수 없었다. 음식을 좋아하는데 다양한 음식이 많아서 좋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레이타 칼로그리디스는 "한국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편에게 내가 먼저 가서 보고 나중에 다시 식구들을 데리고 오자고 했는데 서울은 정말 아름답다. 어제 몇 시간 돌아볼 기회가 있었는데 꼭 다시 한번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했다. 길거리 음식도 맛보고 했는데 짧은 시간에 다 먹을 수는 없었다. 먹기만 해도 시간이 모자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얼터드 카본'에 대해 "넷플릭스의 TV 시리즈다. 미래의 기술이 발전해서 인간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인데 도적적인 책임을 지지 못하는 세계의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타 칼로그리디스는 리처드 모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얼터드 카본'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는 것에 대해 "책을 선정하는 것은 좀 긴 과정이었다. 2002년에 출판됐는데 2008년, 2009년까지 계속 접촉을 했다. 새로운 기술이 진화하면서 삶의 방식이 바뀌고, AI라는 소재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또 초인간적인 측면이 매력적이었고, 예기치 않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원작에 나와서 흥미로웠다. 그 내용을 스크린으로 바꿔서 영화로 만들려고 했는데 워낙 어두운 테마가 많고 그 내용을 두 시간짜리 영화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같은 TV 드라마가 나오는 것을 보고 TV 시리즈로 만드는 것을 생각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보는 거처럼 느낄 수 있는게 가능해졌다. 여러 개를 나누어서 시리즈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원작에 적절한 포맷이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얼터드카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250년 만에 새로운 육체로 깨어나 원치 않은 세상과 잃어버린 사랑에 괴로워하는 타케시 코바치 역을 맡은 조엘 킨나만은 액션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액션 연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촬영 전에 6개월 동안 5시간씩 훈련했다.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며 "어떨 때는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나로서는 덕분에 삶이 풍요로워졌다. 무술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기회였다. 나는 살면서 열심히 일을 할 때, 어떤 역할을 맡았을 때 행복하다. 역할에 몰입하는 게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여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게 나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엘 킨나만은 "코바츠를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250년 동안 깜깜한 상태에서 있었고 새로 태어났지만 주변 사람들은 사망한 상태다. 삶의 의지를 찾는 것이 캐릭터로서 어려웠다. 하지만 인생의 최저점에서 여정을 거쳐가면서 삶의 의지를 얻는 게 멋진 여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한국 팬들이 나에게 선물도 줬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얼터드 카본' 재미있게 보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마사 히가레다는 "'얼터드 카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SF나, 추리물, 액션물 등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섹시한 신도 많고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도 담겼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디첸 라크맨은 "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든 작품이다. 많이 관람해달라"며 "한국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꼭 다시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얼터드 카본'은 오는 2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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