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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친형' 이상득 국정원 자금수수 혐의로 압수수색
작성 : 2018년 01월 22일(월) 11:24

이상득 전 위원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검찰이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국가정보원 자금 불법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의 여의도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원세훈 전 국장원장이 국정원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로 불법적으로 전달된 단서를 포착하고, 지난 12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국정원 관계자들과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국정원이 이 전 위원 측에 역대의 특수활동비를 직접 건넨 정황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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