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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이준기 일본인 '한조'로 완벽 변신
작성 : 2014년 07월 09일(수) 10:01

KBS2 '조선총잡이' 이준기 /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배우 이준기가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KBS2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에서 박윤강 역을 맡아 매회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준기는 복수의 마음을 품은 일본인 한조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원신(유오성 분)의 총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박윤강은 3년이라는 시간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며 한조라는 일본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조선 땅을 밟았다.

조선으로 들어오는 항구를 향해 들어서던 작은 뱃전에서 두 발의 권총을 발사한 한조. 정갈한 양복과 반짝이는 금테 안경, 옆으로 곱게 빗어 넘긴 머리로 치장한 일본인 신사였다. '조선 총잡이'의 본격 스토리의 서막을 알린 박윤강의 총성에 시청자들은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이준기는 지난달 18일 처음으로 양장을 입고 나타나 "시대극에서 재현되는 인물의 현실성은 중요하다. 캐릭터에 존재감을 불어넣고자 한다. 각 상황마다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에 조금씩 변화를 줄 예정이고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태프들과 여러 가지 콘셉트를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인 한조를 연기하기 위해 일본어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준기의 현장 일본어 선생은 바로 그의 최대 조력자 가네마루로 등장하는 배우 오타니 료헤이다. 현대 일본어와 차이가 있는 고어(古語)를 습득하기 위해 오타니 료헤이에게 도움을 받아 본토 발음과 억양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이준기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액션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총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무술 감독과도 사전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여 의견을 나누고 자신의 느낌과 의견을 메모해뒀다가 전달한다.

이준기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에 이준기는 완성도로 답하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서막을 연 '조선총잡이' 5회는 9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이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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